[생생갤러리] 새하얀 설원 속 노루 한 마리 外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'생생갤러리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.<br /><br />▶ 새하얀 설원 속 노루 한 마리<br /><br />첫 번째 사진입니다.<br /><br />새하얀 눈이 덮인 설원 속에 노루 한 마리가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카메라가 신기하다는 듯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진 속 장소는 제주도인데요.<br /><br />노루는 울릉도를 제외하고 한반도 전체에 걸쳐 활동하는데, 그중에서도 특히 제주도의 한라산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라산에는 맹수가 없고, 산지 동물들도 거의 서식하고 있지 않아서 노루가 한라산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이런 노루의 생태계 유지를 위해 제주도에서는 꾸준히 개체수 조사와 관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"반갑다 추위야"…황태덕장 덕걸이 작업<br /><br />두 번째 사진도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추운 날씨 속 한 작업자가 나무에 명태를 내걸고 있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한겨울이 되면 강원도 인제군의 황태덕장에서는 명태를 덕장에 내거는 덕걸이 작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명태는 거는 즉시 얼어야만 맛과 영양이 유지되기 때문에, 영하의 온도가 지속되는 추운 날씨여야 작업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걸린 명태는 겨우내 차가운 바람에 얼고 녹기를 스무번 이상 반복하는데요.<br /><br />100일 간 추위와 눈을 견디면 부드럽고 맛있는 황태로 재탄생하게 됩니다.<br /><br />▶ 불 밝힌 조계사 크리스마스 트리 연등<br /><br />'생생 갤러리' 마지막 사진입니다.<br /><br />거리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연말임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인데요.<br /><br />사진 속 트리는 어딘가 색달라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, 조계사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절에서 기독교의 명절을 기념하는 모습이 색다른데요.<br /><br />조계사의 트리 점등식은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이어진 행사로, 이제는 종교 간 이해와 존중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점등식 행사에도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천주교, 개신교 대표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유교,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대표들도 초청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생생 갤러리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